▲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조직도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003년 10월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해 올해 11년째다. 조직이 활성화 되고 체계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일반인들은 받아들이게 된다.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에 대해 질타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업무와 조직도 및 협의회 이사 현황이 엉터리라는 것이 드러났다.

조직도를 보면 매우 체계적인 시스템이다. 그렇지만 허술하기 짝이 없다. 예를들면 정보센터를 누르면 그곳에 대한 설명이나 구성원으로 들어가도록 돼 있어야 하는데 전혀 정보를 알 수 없다. 즉, 정보센터를 맡고 있는 직원이 없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또한 조직원들에 대한 업무가 공개돼 있지 않다. 이것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 10년 넘게 지역에서 활동을 하면서 조직원이 없다는 것은 그동안 형식적으로 일을 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는 것은 광명시청 종합민원실을 가 보면 된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양기대 광명시장이 취임하면서 희망나기운동본부를 만들면서 태동하기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희망나기운동본부와 함께 협의회 사무실이 희망나기운동본부 내에 설치됐기 때문이다. 협의회라는 이름은 있었지만 조직도에 나온 것 처럼 그 분야를 담당하는 직원은 없었던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희망나기운동본부장을 인선하면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을 겸임하게 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중업무를 보게 하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지게 한다는 반증이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협의회 이사현황을 협의회 소식에 공개를 하고 있다. 이사현황이 공개된 내용을 보면 기막히다. 2011년 상황이 공개돼 있는 것이다. 현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김봉화 교수이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회장은 윤철씨로 돼 있다. 현 김봉화 회장은 이사로 올려져 있는 상태다.

여기서 밝혀진 것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그동안 조직원을 구성하지 않고 엉터리로 업무를 분장해 눈 속임으로 복지업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럴싸하게 조직도를 구성해 놓고 조직원은 없는 상태에서 업무를 보는 것 처럼 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의 현실에서 드러난 복지의 단면은 참담한 것이다. 협의체라고 운영하는 곳이 조직원은 물론 업무분장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복지를 한다고 볼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이러한 면에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형식상 갖춰진 협의체에 불과하다고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간단한 정보로 이들이 얼마나 구태의연하게 업무를 보고 있는지 알 수 가 있다. 다음 2탄에서 서술하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더욱 황당하다. 이들이 어떻게 복지를 하고 있는가 말하는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