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과 6일 광명스피돔이 단지 손 소독제만 덩그러니 출입구에 놓는 것으로 메르스 관련 대책을 세웠다는 얄팍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이명호 본부장의 고객의 안전에 대해 안전불감증을 의심케 하고 있다.

5일과 6일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광명시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해 관내 초등학교가 휴업령을 가진 사실을 알면서도 광명스피돔에서 경륜 출주표를 4일 발표하고 경기를 강행했다.

이와관련 5일 본지 단독으로 게재한 "광명스피돔, 메르스 공포 확산 불구 경기 강행"이라는 기사가 나가자 광명시 보건소는 부랴부랴 광명스피돔 관계자들에게 소독제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하는 뒷북 행정을 보였다.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광명스피돔을 찾은 결과 경륜경정사업본부 광명스피돔 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은 확연하게 드러났다. 이들은 출입구 책상에 소독제 하나만 덩그러니 놓고 방만한 자세를 보였다. 입구에 서 있는 직원들에게 안내를 하라는 지시가 없었던 것이다.

또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시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들은 열감지기도 설치하지 않고 오직 돈벌이에만 눈이 멀어 메르스와 관련해 안내방송도 하지 않고 있었다.

특히 이들은 경기도의회 정대운 도의원이 연락을 취해 상황파악을 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무시하고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정대운 도의원은 6일 오후 광명스피돔을 방문해 1층 로비에서 관계자들에게 경기도의회 정대운 도의원이라는 이름과 신분을 밝혔음에도 마케팅 관계자들은 모르겠다는 듯이 무시하면서 응대조차 하지 않았다. 인사도 하지 않으면서 안내도 하지 않았다.

이들의 한심한 태도는 정대운 도의원이 예고없이 왔다고 하더라도 상급자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안내를 하면서 무슨 사유로 왔는지를 파악하면서 사무실로 자리를 이동해 내용파악에 들어가야 하는데도 기본적인 절차도 없었다.

이날 정대운 도의원은 "메르스로 인한 공포가 확산된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가 오는 경륜장에 안전대책을 세우고 경기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기를 중단했어야 하는데 이곳 관계자들이 강행을 했으면 열감지기나 마스크, 소독제를 충분히 갖추고 직원들의 안내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임 이명호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은 메르스와 관련해서 고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을 수립하겠다는 것인지 광명시와 협조체제를 갖추겠다는 것인지 어떠한 발표도 하지 않고 있어 안전불감증을 의심케 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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