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양소방서

5일 16시50분 현재 광명시민들의 피해 접수상황을 파악한 결과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광명성애병원에 접수된 자료에 따르면 4일 53명에서 5일 16시50분 현재 총 141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노루표 페인트는 이번 사고에 따라 지난 4일 오전 이성규 전무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광명시를 방문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이에대해 광명시는 강력하게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동석 안전총괄과장은 "사고 발생후 안전대처를 안일하게 할 수 있느냐"며 "광명시민들의 피해가 많았다. 피해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노루표 페인트의 에폭시 과열 노출 사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유독성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무해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같은 노루표 페인트 관계자의 주장은 인정할 수 없는 상태다. 에폭시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강한 자극성 냄새로 인한 두통호소, 구토 증상, 어지러움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즉 독성이 아니라면 이러한 증상은 나와서는 안된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등의 증상을 보여 위험했다고 한다.

한편 노루표 페인트 관계자들이 광명시를 방문해 사과를 했지만 공식적인 사과문을 게재하는 방식은 논의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어쩌면 노루표 페인트 관계자들이 유야무야 덮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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