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체육 발전이 체육진흥과의 방임적 태도가 저해한다는 기자의 견해를 밝힌 것에 대해 부서 관계자가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했느냐고 반발을 해 왔다. 또한 예산서를 공개하고 있는데 무엇이 투명하지 않느냐고 반박을 했다.

예산서 공개에 따른 담당 부서 관계자의 투명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다. 약 81억원의 예산을 공개했다고 투명하다는 것은 예산 공개만 해당한다. 예산서에는 각 종목과 관련해 세부사항은 없다.

예를들면 직장운동경기부 검도팀의 경우 국내대회 출전비로 10회 출전하는데 3,000만원이 책정됐다. 어느 대회에 참가하는지와 성적은 관계자만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이것을 담당하는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현재까지 참가대회와 성적을 단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다. 투명하다고 할 수 있을까.

다음은 방임적 태도에 대해서도 밝힌다. 예를들어 설명한 직장운동경기부 검도팀의 선수에 대해 공개를 했느냐다. 취재가 시작되면서 담당부서에 잠깐 선수명단을 공개한 적이 있다. 또한 성적도 게재한 바가 있다. 그렇지만 이후 선수현황과 대회 참가와 성적은 자취를 감췄다. 이들을 관리하는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어떤 방법으로 시민에게 알렸는가다.

직장운동경기부 검도팀과 배드민턴팀은 체육진흥과가 직접 관리한다. 이들에 대한 기본사항인 선수현황, 대회참가목록, 대회성적 등은 변화가 있을때마다 공개해야 한다. 스스로 공개한 적이 있는가. 이것은 광명시 체육이 폐쇄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에 불과하다.

체육진흥과가 왜 방임적 태도인가를 보여주는 심각한 것은 관련단체들의 종합체인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홈페이지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방치했다는 것이다. 이제와서 통합이 되기 때문에 못했다는 것은 궁색한 변명이다. 특히 홈페이지가 없다는 말을 했느냐는 체육진흥과 관계자들의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체육진흥과 관계자의 말 가운데 말을 했느냐는 반문이다. 기본 업무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관련단체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탁상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자신들의 업무를 제3자가 알려줘야 하느냐다. 자신들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전화를 해서 자료를 가져 오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일반인 및 체육 동호인들이 알려달라고 하면 어떤 태도로 답변을 하느냐다. 왜 필요하느냐고 반문하지 않는가. 자신들이 공개를 하면 물어보지도 않을 상황을 물어본다고 불편해 하는 것이다.

자신들의 편의에 맞춘 구조로 이뤄진 행정을 일반인이 모르는 것을 알면서도 이들은 자신들의 잣대로 응대를 하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는 것이다. 업무를 파악하면서 불편한 것을 발견하고서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도 방임적 태도다. 그것을 수수방관한 것은 탁상행정이라고 단정 지을 수 밖에 없다.

체육진흥과 관계자가 방임적 태도가 뭐냐는 답변에 대한 예를 든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더 심하게 표현을 한다면 업무태만이다. 체육과 관련해서 공개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돌아보고 자성을 해도 모자르는 판국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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