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제2차 정비사업' 하안사거리 구간 LED 불량과 KS인증표시가 없는 강화유리 사용에 대해 광명시청 감사실이 엉터리로 조사해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시청 감사실은 LED 불량에 대한 원인, KS인증표시가 없는 강화유리 사용을 하게된 경위, 지도민원과가 시공업체를 감싸는 이유 등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또한 하안9단지 상가 및 하안10단지 중앙상가, 하안8단지 상가와 교육센터, 경향빌딩, 정산빌딩 등 간판정비사업 제안요청서 내용중 '간판제작 설치에 사용되는 기자재는 KS제품 사용을 원칙으로 함'이라는 내용을 '간판제작 설치에 사용되는 기자재는 시중의 유통되는 양질의 제품 사용을 원칙으로 함'이라는 말로 멋대로 변경시킨 사유에 대해서도 근거 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다.

이들의 이같은 답변은 KS표시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파악을 하지 않고 대충대충 조사했다고 볼 수 있다. 강화유리 KS인증제품은 박스포장의 경우와 제품 하나하나에 대해 모두 모서리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관련 표준협회 관계자는 "KS인증을 받은 업체가 KS표시를 하지 않고 납품할 경우 그 제품은 KS제품이 아니다. 또한 시험성적서로 KS제품임을 대체했다고 해서 KS제품이라고 볼 수 없다. 시험성적서는 KS인증을 받기 위한 제품 테스트 결과"라고 말했다.

LED 불량에 대해 감사실 관계자는 "하자보수기간이 2년이다. 불량이 발생하면 보수를 하면 그만"이라는 구태의연한 변명을 늘어놨다. 이 관계자는 불량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답변조차 내놓지 못한 가운데 간판이 깨끗하게 잘됐다는 엉뚱한 말로 일관했다.

현재 광명시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제2차 정비사업' 하안사거리 구간 LED 불량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준공검사이후 발생하는 불량에 대해 감사실은 품질에 대한 조사가 아닌 하자보수를 하면 된다는 철밥통사고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광명시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제2차 정비사업' 하안사거리 구간 LED 불량과 강화유리 KS인증미표시 사용에 대한 지도민원과의 시공업체의 감싸기 태도에 대해 민선5기 인수위원회에서 자료를 요청했다.

민선5기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간판정비사업과 관련 아이컬쳐뉴스의 기사를 봤다. 이 부분에 대해 인수위원회가 조사할 필요성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