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제10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합기도 대회에서 광명시생활체육회 관계자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홀대로 인한 몰상식한 태도가 구설수에 오를 전망이다.

이날 자원봉사로 나온 주부모니터단의 회원들은 광명생체의 부탁으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관계자 및 시민에게 커피와 녹차 등을 따뜻하게 준비해 나눠줬다. 특히 비바람 부는 쌀쌀한 날씨에 추위를 느끼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이같이 자원봉사를 한 그들의 심기가 불편해졌다. 이들은 광명생체 직원들이 자신들을 불러놓고는 작은 배려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오히려 부려먹기 위해 불렀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 특히 점심시간에는 광명생체 어느 누구도 점심을 같이 먹자는 말도 없고 어디가서 드시라고 안내도 없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시민은 수시로 자원봉사자들에게 몸이 추워서 그런다며 따뜻한 녹차를 달라고 마시며 고마움을 표했다. 기본적인 예의를 갖춘 것이다. 그러나 광명생체는 기본조차 갖추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광명생체의 태도는 어제 오늘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이들은 자신들만을 위한 자세로 임하고 있어 언제나 문제점으로 지적됐지만 들은척도 하지 않고 있다. 심각한 것은 경기도지사기 대회에 취재진이 없었다. 취재가 이뤄져도 광명생체 직원들은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는다. 취재 자체를 껄끄러워 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관련 광명시 한 관계자는 "취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 자신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것인데 관계자들이 이를 모르는 것 같다"며 "왜 광명시에서 이뤄지는 각종 행사와 대회에 취재진이 없는 것은 취재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번 주부모니터단의 자원봉사 홀대로 나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이들의 한심한 태도는 취재요청 보다는 광명시청 홍보실을 통해 사진자료를 받아 사용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광명생체 관계자들은 준비부터 취재진을 배제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관계자라는 비표를 목에 걸고 표시를 하면서 취재진을 알리는 비표는 준비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같이 준비를 하지 않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속진행과 졸속 준비상황이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다.

한편 광명생체의 주부모니터단 자원봉사 홀대에 대해 자원봉사 관계자는 남상경 회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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