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생활체육회(회장 남상경, 이하 광명생체)의 문제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들은 잘못을 지적당하면 고치려는 노력보다는 감정적인 대응을 보이며 대립각을 세우려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광명생체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게재한다.

광명생체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광명생체에 대해 공개된 정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광명생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이 완벽하게 폐쇄됐다. 조직구성원도 공개가 안된 단체다. 이들에 대해 알고 싶어하면 관계자들은 그런것이 왜 필요하냐는 반응이다. 이같은 상황이 10년을 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광명생체가 치르는 대회는 초라하다. 자신들을 위한 잔치라는 말을 계속 듣는다. 이러한 말을 들으면서도 광명생체 관계자들은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홈페이지가 없는 것에 대해 이들은 당연하다고 여기며 수수방관하는 자세다.

한 시민은 "광명시생활체육협회가 몇 개의 단체로 이뤄졌는지 모른다. 각 단체의 회장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그 어디에도 공개된 사항이 없다. 어떤 종목이 있는지 알 수 없다. 쉽게 말해 폐쇄적인 단체다"라고 말했다.

시민의 말대로 광명생체의 종목별 정보는 일반인이 볼 수 없다. 언론관계자들도 이들에 대해 파악하려면 관계자들이 그것이 왜 필요하냐고 귀찮아 한다. 그러면서 개인정보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개인정보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면 광명생체는 존재할 가치가 없는 단체라고 볼 수 있다.

광명생체가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는 기본적으로 알려져야 한다. 자신들끼리만 공유하고 자신들끼리만 어울리려는 태도는 광명생체 관계자들의 전면적인 인적쇄신이 필요하다.

또한 광명생체의 폐쇄적인 태도는 취재에서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각종 대회에 대해 광명생체 관계자들은 언론이 아닌 광명시청 홍보실에 요청하고 있다. 그것도 광명시장을 참석시키는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광명시장이 없으면 정보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홈페이지 없이 운영하는 광명생체의 문제점은 회장의 의지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 광명시를 출입하면서 광명생체 관계자들에게 홈페이지가 없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이때 이들은 지나가는 듯이 간과했다. 즉 광명생체 관계자들은 시민에게 알려야 하는 공개 정보를 꺼린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2012년도 일반회계 및 기타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서에는 광명생체에 지급되는 예산이 모두 포함해서 약 13억원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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