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을 당연시 여기는 광명시생활체육회가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자질이 부족한 사무국장 인사발령을 낸 양기대 광명시장의 책임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광명시에 무서운 단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썩어도 완전히 썩었다.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못하고 언론사 기자를 폭행하고 취재장비 카메라까지 손상시키려는 막나가는 곳이다. 바로 광명시생활체육회(회장 남상경, 이하 광명생체)다. 잘못을 하면 정정하면서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태도지만 광명생체는 자신들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폭행과 폭언을 일삼는 사태까지 갔다.

이렇게 썩은 광명생체에 대해 적나라한 기사를 게재하면서 시민이 알아야 할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본다. 그동안 광명생체는 시민이 없는 대회를 진행해 왔다. 특히 회장이 바뀌면서 교체됐던 사무국장이 신임회장이 오면서 다시 들어오는 괴이한 인사발령이 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수근거리기 바빴다. 얼마나 사람이 없으면 그만뒀던 사람을 다시 불러오느냐는 것이다.

재발탁 된 사무국장에 대해 광명시 관계자들은 알고 있다. 힘으로는 이길 장사가 없다고들 한다. 그러한 몸을 가졌기에 꽤나 무서워 한 것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힘과 큰 덩치의 소유자에게 누가 대적하려 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본지는 광명생체의 폐쇄적인 면과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을 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렸다. 이에 앙심을 품은 사무국장이 1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8회 경기도체육대회 광명시선수단 결단식이 끝난 후 기자를 폭행하며 갈아마셔 버리겠다는 폭언을 하며 쌍욕을 일삼고 의자를 들어 집어 던지려고 했다. 이런 행태는 광명시체육회, 체육진흥과, 선수단, 시 직원 등이 목격했다.

광명생체는 몇 개의 단체가 이뤄져 있는지 시민은 알 수가 없는 실태다.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오리무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것을 관리하고 있는 사무국 직원들과 체육진흥과, 광명생체 단체장들만 알 수 있는 상태다.

이들에 대한 정보를 보기 위해 광명시청 홈페이지와 체육진흥과 부서 홈페이지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다. 이같은 사실은 왠만한 관계자들은 이미 인지를 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것을 관리하는 광명생체 사무국 직원은 사무국장, 과장, 사무원 등 4명으로 이들에게 지급되는 예산은 운영비 포함 1억 5천 4백 60만원이다. 운영비 7,200,000원을 제외한다면 1억 4천 7백만원여가 사무국 직원들에게 지급된다. 이 금액에는 4대보험, 퇴직적립금, 초과근무수당, 특근매식비 등이 포함돼 있다. 광명생체는 각종 대회 및 생활체육 교실 등에 약 13억원의 예산이 집행되는 것으로 예산서에 나타나 있다.

이같이 예산이 집행되는 광명생체가 시민에게 알려진 것은 전무하다고 보면 된다. 광명생체에서 진행되는 대회에 가보면 답이 나온다. 시민체육관 관람석이 텅 비어 있는 것이 다반사다. 100% 완벽하게 진행되는 대회는 없지만 광명생체의 경우는 다르다. 지난해 진행된 한 대회는 광명생체가 주최였지만 관중석은 텅텅 비었다. 찬바람만 휘잉 불었다.

이렇듯 광명생체는 텅 빈 관중석을 보면서도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했다. 대회를 보는 시민이 없다는 것을 이들은 관심조차 갖지 않은 것이다. 대회 주최는 하지만 주관은 소속 단체가 하니까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결론적으로 광명생체는 책임이 없다는 식이다. 안하무인 격이라고 할 수 있다.

본지는 광명생체의 폐쇄적이면서 군림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일삼은 것에 대해 집중적인 취재를 통해 시민에게 알리고 불투명하게 운영됐던 체계를 전면 개편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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